김삿갓의 유희낙낙


김삿갓이 일생을 죽장망혜(竹杖芒鞋)로 세상을 유람하다가 단천(端川) 고을에서 결혼을 한 일이 있었다.


젊은 청춘 남녀의 신혼 밤은 시간 시간마다 천금이 아닐 수 없지않는가. 불이 꺼지고 천재 시인과 미인이 함께 어울어졌으니 어찌 즐거움이야 이루 다 말할 수 있겠는가?


뜨거운 시간에 취해있었던 김삿갓이 갑자기 찬물을 뒤집어 쓴 사람 처럼 불이나케 일어나서 불을 켜더니 실망의 표정을 지으면서 벼루에 먹을 갈고 그 좋은 명필로 일필휘지하니...


모심내활(毛深內闊)
필과타인(必過他人)


털이 깊고 안이 넓어 허전하니 필시 타인이 지나간 자취로다. 이렇게 써놓고 여전히 입맛만 다시면서 한 숨을 내쉬고 앉아 있었다.


신랑의 그러한 행동에 신부가 의아해 하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고 신랑이 일어나는 바람에 원앙금침에 홀로 남아 있던 신부는 첫날 밤 부끄러움에 감았던 눈을 삼며시 뜨고 김삿갓이 써 놓은 화선지를 살펴보곤 고운 이마를 살짝 찌풀이듯 하더니 이불에 감싼 몸을 그대로 일으켜 세워 백옥같은 팔을 뻗어 붓을 잡더니 그대로 내려쓰기 시작했다.


후원황률불봉탁(後園黃栗不蜂坼)
계변양유불우장(溪邊楊柳不雨長)


뒷동산의 익은 밤송이는 벌이 쏘지 않아도 저절로 벌어지고 시냇가의 수양버들은 비가 오지않아도 저절로 자라니라. 글을 마친 신부는 방긋 웃더니 제 자리로 돌아가 눈을 사르르 감고 누었다.


신부가 써 놓은 글을 본 김삿갓은 잠시 풀렸던 흥이 다시 샘솟으며 신부를 끌어안지 않을 수가 없었으리라. 자기의 처녀성을 의심하는 글월도 글월 이거니와 이에 응답하는 글 역시 문학적으로 표현해 놓았으니 유머도 이쯤 되면 단순히 음담패설이라고 하지는못할 것이로다.


인생 의미를 알려고 하기 보다 인생을 즐기기위해 살아가는 한 남자...

by 능운지 | 2008/12/30 09:21 | 자유로 글쓰기 | 트랙백 | 덧글(0)

용서할 수 있는 남편

이웃집에 다녀온 미소 엄마는 무척 속이 상했다
이웃집 여자가 생일 선물로 남편에게
화장품 세트를 받았다고 자랑 했기 때문이다
미소 엄마는 남편에게 막 신경질을 부렸다
"옆집 짱구 엄마는 생일 선물로
화장품 세트를 받았는데 당신은 뭐에요?"
지난달 내 생일때 통닭 한 마리로 때우고-"
그러자, 미소 아빠가 혀를 끌끌 차며 말했다
쯧쯧 , 그여자 참으로 불쌍한 여자구먼
"아니 그 여자가 불쌍 하다니 무슨 말씀이에요"
"짱구 엄마가 당신처럼 예뻐봐,
화장품이 뭐 필요 하겠어?"

[출처] 용서할 수 있는 남편

by 능운지 | 2008/08/19 07:21 | 웃어 봅세 | 트랙백 | 덧글(0)

모텔서만난 부부

모텔서만난 부부



어느날 부부가 각자 앤을 델꼬 모텔에 갔다가

복도에서 딱 마주쳤다.

남편:(당황하여) 어--어 아니 당신,---


아내 : 침착하게 (옆에 있던 앤을 보고 남편을 가리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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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사 저놈이요. 저놈 잡아요 "


(후기: 남편 혼쭐나서 도망갔다가 나중에 일방적으로 이혼당했다.)

[출처] 모텔서만난 부부

by 능운지 | 2008/08/19 07:18 | 웃어 봅세 | 트랙백 | 덧글(0)

천국과 지옥을 본 예수쟁이 광고주

천국과 지옥을 본 예수쟁이 광고주

CF광고의 예수쟁이 대부호가 죽어서 천국엘 갔다.
천국문 앞에 서 있던 베드로가 말했다.
“이제부터 당신에게 천국과 지옥을 보여 주겠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해라.”
그리고 그에게 천국을 보여 주었다.
넓은 초원에 천사가 한가로이 하프를 뜯고 있었고 사람들은 누워서 하품을 쩍쩍 하고 있었다.

그 다음으로 그에게 지옥을 보여 주었다.
현란한 사이키 조명이 빛나고 ~번쩍 번쩍~
남자 여자들이 뒤엉켜 광란의 술 잔치가 벌어지고 ~건배 건배~
현란한 음악과 함께 젊은 남녀들은 벽에 붙어 머리를 흔들며
테크노 댄스에 열광을 하고 있었다.

예수쟁이 광고주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큰 목소리로 외쳤다.
“~지오옥~~~지옥을 선택 하겠습니다~~~”
그러자 시커먼 저승사자 둘이 나타나서 그의 팔장을 끼더니
불구덩이에 화악 던져 넣어 버렸다.

그가 깜짝 놀라서 베드로에게 항의를 했다.
“아까 본 거랑 너무 틀리지 않소!”

베드로 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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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네가 본 것은 광고였거든~~~ 미련한 것 ㅋㅋㅋ...”


[출처] 천국과 지옥을 본 예수쟁이 광고주

by 능운지 | 2008/08/19 07:12 | 웃어 봅세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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